[250104] 등산하러갈래? 청송 주왕산
주왕산은 국립공원이기도 하고 블랙야크 100대명산에도 포함되는 멋진 산이에요.
대구 근교라서 자주 가긴 했지만 주봉에 올라가본적은 없어서
올해 첫 등산지로 선택했어요.
겨울이라 설산을 찾아가고 싶지만
너무 힘들면 계속 가기 싫어질것 같아서
이번엔 가깝고 예쁜~ 주왕산으로 GoGo!!
주왕산국립공원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106.114㎢이다. 보는 이를 한눈에 사로잡는 암봉과 깊고 수려한 계곡이 빚어내는 절경을 간직한 영남 제1의 명승지이다. 주왕산(720.6m)을 중심으로 태행산(933.1m), 대둔산(905m), 명동재(875m), 왕거암(907.4m) 등의 산들이 말발굽형으로 자연성곽 같은 멋진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7천만 년 전의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은 용결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출처: 주왕산국립공원홈페이지에서 퍼옴
주왕산 주봉코스는 산행코스 중 가장 일반적인 코스로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음.
주왕산 상의주차장을 지나
대전사 ~ 주왕산(주봉) ~ 칼등고개 ~ 후리메기 ~ 용추폭포 ~ 상의주차장으로 하산(10.1km, 4시간 40분 소요)
울창한 산림 속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산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음주왕산(주봉) 코스는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면서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서 여름철(7~8월)에는 시원함과, 가을철(10~11월)에는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잘 어우려져 환상적인 주왕산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엔 많이 추울수도 있습니다.
등산코스 : 주봉코스(주차장 - 대전사 - 주봉 - 대전사 - 주차장)
소요시간 : 2시간 31분
거리 : 3.5km(왕복)
준비물 : 등산복, 등산화, 스틱, 핫팩, 따뜻한 물, 모자, 마스크, 간식
난이도 : 보통
주차 : 국립공원 야영장 주변
상의주차장에 주차하려고 하였으나
25년 5월까지 개선공사로 전면폐쇄되었습니다.
상의주차장 건너편에 민영주차장이랑
주왕산 국립공원 야영장 있느 곳에도 주차장이 있으니
가까운곳으로 주차하시면 될것 같아요.
제가 갔을때는 야영장 주변으로 다들 주차 하셨더라구요.
민영주차장까지 걷고 싶진 않으셨나봐요.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공원길 169-7
다들 샤워장 주변으로
차 다닐정도만 빼놓고 주차되어 있어요.
너무 오랜만에 등산을 했더니..
램블러 켜지도 않고
계단을 조금 오르다가 생각나서
부랴부랴 램블러 실행하고~
배터리절전모드 해놓은거 깜먹고 있다가
중간쯤가서 절전모드 해지하고..
그래서 램블러 상태가 좀 이상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올라갔어요.
주왕산은 주차장서부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냇가에 차 세우고 얼음 위에서
썰매타시는 분도 봤어요.
물이 많이 얼어 있진 않아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물이 깊은 곳은 아니라서 재미있어 보였어요~
주봉코스로 가실분은 대진사를 지나서 조금 올라오시면
주봉 마루길이라고 누가봐도 알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사진 기준 왼쪽으로 가시면 예쁜 폭포들을 구경 할 수 있어요.
국립공원이라서 엄청 잘 꾸며져 있어요.
원래는 "주차장 - 대전사 - 주봉 - 칼등고개 - 후리메기삼거리 - 용추폭포 - 주차장"
코스로 움직이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의 컨디션이 별로였어서..
혼자 주봉까지만 가서 인증만 하고 내려왔어요.
시작부터 계단..
주왕산은 걷기 힘들다기 보단
계단이 많아서 힘든산인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이런 풍경 보면
힘듦이 사라져서 너무 좋아요~
주왕산은 산1개가 아니고
대진사에서 부터 산을 올라가서
능선을 넘어 옆으로 가야 주봉이 나와요.
전 여기가 거의 정상인줄 알고 좋아했는데..
표지판 보니까 조금 더 가서 주봉이더라구요.
얼마 안남았구나~~ 하고 기쁜 맘에 한달음에 달려 갔어요.
근데.. 능선타고 가는 곳에 또 나무데크가...
그래~ 저기만 가면 되겠지~
나무 데크를 지나오면 주왕산3전망대가 있어요~
크으~ 뷰가 또~ 너무 멋지네요~
너무 이쁘다~~~ 하면서 지나가면..
또 나무로 만든 계단이.. 뙁~
이게 마지막일꺼야~
하면서 올라가면 계단 중간에 표지판이 나와요..
이 표지판위로도 계속 나무계단이 있어요.
언제 도착하는 거야하고
화가 막~~~ 머리끝까지 나려고 할때쯤
두둥~ 주봉이 나타납니다.
슬픈점은...
주봉 주변으로는 정말 볼게 1도 없습니다.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온것일까..
싶을만큼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요.
제가 간날은 너무 추웠어서
뭘 먹지도 못했어요.
올라갈때는 그래도 바람이 안불던데..
능선 부터는 진짜 칼바람!!!
겨울 등산가실땐 마스크 필수!!
인것 같아요.
마스크 안쓰고 올라오신분들은
얼굴에 예쁘게 볼터치를 하셨더라구요.
내볼을 지키고 싶다면 마스크 필수!
입니다.
내려오실때는 작은 돌들이 많아서 잘못밟으면 넘어질수도
있으니 조심해서 내려오셔야 합니다.
내려올땐 올라가시는 분이 많으셨어요.
주왕산은 주봉으로 올라가서 한바퀴 크게 도는 경로로
많이 가셔서 그런것 같아요.
올라가시는 분들마다 인사도 해주시고
안부도 물어주시고~
중간중간 스몰토크도 하면서 내려왔더니
혼자 간것같지 않게 즐겁게 내려올수 있었어요.
내려와서는 강가 돌다리 건너면서 지나왔어요.
밑으로 못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데크 시작부분에 문이 있어서 지나올수 있었어요.
추운데 얼음 강가 보면서 지나오는것도 나름 기분좋았어요.
주왕산 다녀온 소감!
1. 주왕산은 폭포쪽이 정말 예쁘니까 주봉으로 가신 분은 꼭!!!
한바퀴 크게 돌아서 용추폭포와 용연폭포는 구경하고 오세요.
진짜 너무 이쁩니다.
2. 주왕산은 계단으로 시작해서 주봉까지는 계단으로 끝납니다.
계단 싫어하시는 분은 참고하세요. 그 뒤는 몰라요~
그래도 내려올땐 계단이 많아서 조금 수월하게 내려올수 있어요.
3. 겨울에 처음 가봤는데 여름이나 가을 추천합니다~
바람이 너~~~무 차가워요.
겨울에 가실분은 마스크 필수!!!! 볼따구 다 얼어요~
[250104] 등산하러갈래? 청송 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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